에버랜드, '체험학습 프로그램' 일반에 확대

남지혜 에버랜드 사육사가 체험학습 참가 학생들에게 사육사가 되기 위한 과정과 앵무새 특징 등을 설명하고 있다.
남지혜 에버랜드 사육사가 체험학습 참가 학생들에게 사육사가 되기 위한 과정과 앵무새 특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올해 4월 선보인 에버랜드 학생단체 대상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여름 방학기간 동안 개인에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에버랜드가 동식물, 어트랙션, 안전, 서비스 등 테마파크 핵심 자산과 운영 노하우를 결집해 개발한 감성·직업·안전 3가지 테마, 22개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초·중·고 학생단체를 대상으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에버랜드는 체험학습 프로그램 이용을 희망하는 개인 고객 요구를 반영하고, 여름 방학기간 학생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이달 24일부터 8월 18일까지 초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운영한다. 향후 고객조사 등을 거쳐 상시 체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에버랜드 체험학습 '어트랙션 엔지니어'
에버랜드 체험학습 '어트랙션 엔지니어'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 선호가 높았던 동물아카데미, 생생동물체험 등 감성체험 2개 과정과 사육사, 어트랙션 엔지니어, 식물학자, 공연기획자, 상품디자이너와 같이 에버랜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5개 직업체험까지 총 7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별로 30∼50명씩 약 1시간 소요되며, 에버랜드 홈페이지 '스마트 예약' 시스템에서 17일 9시부터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체험료는 5000원으로 최소화했다.


에버랜드 체험 프로그램은 운영 석 달 동안 12만명 이상 이용하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에버랜드는 이 추세가 이어지면 당초 목표했던 25만명 보다 20% 가량 많은 30만명 이상 학생이 올해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버랜드 체험학습 '동물아카데미' 참가 학생들이 판다 대변을 관찰하며 희귀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고 있다.
에버랜드 체험학습 '동물아카데미' 참가 학생들이 판다 대변을 관찰하며 희귀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고 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