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은 삼성전자가 개방한 815개 우수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기술나눔'을 실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기술나눔 제도'는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개방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협력체계 구축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정부혁신형 사업이다.
KIAT는 미활용 특허기술 활용을 촉진해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시키려고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기술나눔' 활동을 했다. 올해는 포스코에 이어 삼성전자와 추진한다.
삼성전자의 '나눔기술'은 통신네트워크, 전자기기,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보안, 반도체, 환경에너지 관련 특허 815건이 제공된다. KIAT는 나눔대상기술이 많은 점을 고려해 기술소개자료를 제공하고 신청접수기간을 1개월에서 2.5개월로 연장한다. 기술설명회도 2회 개최해 중소·벤처기업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설명회에서는 나눔기술 분석결과와 관련 기술 분야 산업·시장동향을 설명하고, 삼성전자 담당자와 일대일 상담도 한다.
KIAT는 9월 29일까지 전산에서 기술을 이전받기 원하는 중소·벤처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기술목록과 세부사항은 KIAT홈페이지 내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