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농촌 삶의 질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행복공동체 농촌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사업을 기반으로 건강하고 풍요롭고 편리한 농촌을 구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9일 행복공동체 농촌 만들기 일환으로 고려대, 농협중앙회와 '더 좋은 학습환경'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LG유플러스는 ICT와 인프라를, 고려대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농협중앙회가 전국 농촌에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
3개 기관은 도농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지원 사업을 펼친다. 농협이 전국 대상 농촌 학교를 선정하면 LG유플러스가 원격교육시스템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고려대가 원격수업, 원격토론 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청소년·농민 대상 원격 진로·심리상담 등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농어촌 거주 학생이 ICT 기반 다양한 교육시스템으로 풍부한 학습 환경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고성 거성초등학교 등 3곳을 시범학교로 선정,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범위를 확대한다.
이와 별도로 LG유플러스와 농협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의 4차 산업혁명기술을 농촌에 도입해 △더 건강한 △더 풍요로운 △더 편리한 △더 안전한 △더 즐거운 농촌을 실현할 계획이다.
'더 건강한 농촌' 실현을 위해 첨단 의학장비와 통신기술 기반 원격진료, 어르신 생활불편 사항과 작물 전문상담 등을 제공하는 '농심(農心)행복센터'를 가동한다.
LG유플러스 IoT와 관제시스템 등을 활용, '더 풍요로운 농촌'을 만든다. 농가소득 향상이 목적이다. 농기계 고장 관련 주요항목 사전 진단, 실시간 모니터링의 농기계 이력관리와 진단, 스마트팜, 농업용 드론 등 스마트 농업환경을 구축한다. 농협은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LG유플러스와 농협은 '더 편리한 농촌'을 위해 홈오토메이션, 홈시큐리티, 마을방송시스템으로 생활의 편리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더 안전한 농촌'을 위해 센서 기반 자연재해 감지, 유해동물 접근감지·차단, CCTV 기반 농작물 도난장비를 구축한다.
'더 즐거운 농촌'은 다양한 체험과 스마트시스템으로 농촌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불편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마을 주민이 원하면 자신의 집 일부를 숙박시설로 제공하는 '스마트 민박'은 물론 마을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는 디지털 전광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NH농협은 사업별 특성을 감안, 단기와 중장기 계획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최신 ICT와 융복합 기술이 모두가 꿈꾸고 살고 싶어 하는 행복공동체 농촌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ICT 기반 농촌 교육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고령농업인 의료, 복지지원사업, 일손절감을 위한 통신기술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