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 e스포츠 사업에 500억원 투자, '예능+오디션+스포츠'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19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e스포츠 신규사업 발표회를 개최했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e스포츠 브랜드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을 공개했다. e스포츠 사업에 총 500억원을 투자한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e스포츠 사업 핵심 3가지로 △차별화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개최 △팀·선수 육성 및 지원 △e스포츠 인프라 투자를 꼽았다.

전통 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신개념 모델을 추진한다.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한편 선수와 팬을 중심으로 한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500억원 규모 투자 계획도 밝혔다. 우선 팀과 선수 육성과 발굴에 투자한다. 기존 프로 선수는 물론 아마추어, 여성 선수를 위한 지원한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부산인디커넥티드페스티벌조직위원회(BIC)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행사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e스포츠 인디게임 발굴에 적극 나선다. 이어 발굴된 e스포츠 인디게임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자사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기회를 제공한다.

e스포츠대회와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된 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게임스타 코리아'를 개최한다. 정규리그로 '프리미어'를 운영한다. 팬들이 원하는 매치를 성사시켜주는 '슈퍼 파이트'도 열 계획이다.

게임 종목은 5개 정도다.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8월 정식 공개한다.

WEGL 대표 정규리그 '프리미어'도 소개했다. 프리미어는 e스포츠 선수들에게 다양하고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리그 방식으로 연중 지속 개최한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종목별 최적화된 다양한 포맷 대회를 통해 WEGL 브랜드를 팬들에게 각인시킬 계획이다.

슈퍼 파이트는 UFC 형식으로 선수 지명, 팬 투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를 성사시킨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레전드 선수들의 초청전, 라이벌전, 신예 선수들의 데뷔전 등 다양한 방식 매치업을 준비한다.

WEGL '프리미어' '슈퍼파이트' '게임스타 코리아' 시즌1 모두 부산에서 파이널 매치를 갖는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2018년부터는 2개 이상 '프리미어' 분기별 '슈퍼파이트' 연말 최종전 형태 파이널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덴티티, e스포츠 사업에 500억원 투자, '예능+오디션+스포츠'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