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인피테크, 본노광기·경화장비로 사업영역 확대](https://img.etnews.com/photonews/1707/976226_20170720171507_861_0001.jpg)
자외선 방출 발광다이오드(UV LED) 광원 주변 노광장치 전문 업체 인피테크(대표 홍진표)가 일반 경화장치 및 디스플레이 마스크나 회로에 적용할 수 있는 본노광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인피테크는 이를 위해 국가 기 술과제로 본노광기 개발을 시작한 데 이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업체인 A사와 UV LED 경화 장치 공동 개발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발하는 본노광기는 광원을 UV LED로 대체해 광원 수명을 늘리면서 출력도 높이는 제품이다. 기존의 UV LED 광원 주변 노광 장치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다. 이미 필요 기술의 50% 이상을 확보했다. 내년 말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2019년부터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반도체 웨이퍼나 디스플레이 주변을 노광하는 장비만 공급해 왔지만 본노광기를 개발하면 디스플레이 본체에 마스크나 회로를 노광하는 주 장비 시장에 가세할 수 있게 된다.
인피테크는 노광 장치의 광원을 기존의 수은램프에서 UV LED로 대체한 UV LED 광원 주변 노광 장치를 개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부터는 국내 장비업체가 중국 수출용 디스플레이 장비에 탑재, 중국에 간접 수출하는 효과도 보고 있다.
UV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노광 장치는 수은램프를 사용하던 기존 제품에 비해 광원 수명이 12배 이상 길다. 소비 전력은 200W로 수은램프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면서도 광 출력은 750㎽/㎠로 50% 높다. 파장 대역도 405㎚로 안정돼 있고, 예열을 할 필요가 없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A사와는 봉지경화장비를 개발, 대기업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봉지경화는 디스플레이 내 액체 상태로 들어가는 유기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봉지처럼 감싸 UV로 밀봉하는 기술이다. A사의 장비 기술과 인피테크의 UV LED 광원 기술을 결합, 기존 광원인 수은램프를 LED로 대체한다. 이를 계기로 경화장치 제품군을 대폭 늘려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 매출 규모를 100억원대로 끌어올리고, 2019년 하반기께 상장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54억원 매출을 올렸다. 올해 매출 목표는 80억원이다.
홍진표 대표는 “올해부터 경화 장비 시장을 비롯해 본노광기 등 신규 사업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면서 “현재 5% 수준인 경화 분야의 매출 비중을 연내 20~30%로 높이고, 내년에는 7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인피테크 개요>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