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핀테크기술 접목한 수출입기업 매칭서비스 상용화

배관희 기업은행 외환사업부 부장(왼쪽)과 페르난도(Fernando Lardies) 산탄데르은행 부행장.
배관희 기업은행 외환사업부 부장(왼쪽)과 페르난도(Fernando Lardies) 산탄데르은행 부행장.

기업은행(행장 김도진)은 지난 25일 스페인 산탄데르은행 본사에서 중소 수출입기업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수출입기업 매칭서비스(IBK TradeClub)'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산탄데르은행 및 제휴은행 고객과 기업은행 고객 상호간 매칭을 통해 중소기업 수출입 거래를 지원하는 'IBK 트레이드클럽(TradeClub)'서비스를 오는 10월중 출시할 예정이다.

매칭알고리즘을 활용한 핀테크기술을 접목했다. 거래를 희망하는 상대를 자동으로 매칭하거나, 전담관리자(community manager)가 고객 희망 사업 및 규모 등을 감안한 1:1 매칭을 지원한다.

인터넷뱅킹 내 전용사이트를 개설해 거래기업 대상으로 산탄데르은행과 제휴중인 전 세계 13개 은행의 1만2000개 기업고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정보력이 부족한 중소 수출입기업 지원을 위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수출입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동반자 금융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