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NB-IoT' 스마트 가스미터 시범 운영

LG유플러스 관계자가 NB-IoT 계량기를 이용한 도시가스 원격 검침 관제 화면을 보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관계자가 NB-IoT 계량기를 이용한 도시가스 원격 검침 관제 화면을 보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가 도시가스 공급업체 참빛영동도시가스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네트워크 기반 스마트 가스미터 기술개발·공동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NB-IoT 스마트 가스미터에 필요한 계량기, 관제서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다음 달 말부터 참빛영동도시가스 공급권역 일부에서 시범 적용한다.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유지보수도 담당한다.

참빛영동도시가스는 강원도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협약으로 LG유플러스 스마트 가스미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 도시가스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가스미터를 활용하면 검침원이 현장에 출동하지 않더라도 관제센터에서 가구별 도시가스 사용량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계절, 요일, 날씨, 시간대별 도시가스 사용통계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량의 체계적 관리와 공급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참빛영동도시가스 계열회사인 참빛속초도시가스 공급권역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에도 NB-IoT 스마트 가스미터 시스템을 확대 공급한다. 가스원격검침 시범사업 등을 위해 4월 말 서울, 수도권에 NB-IoT 전용망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달에는 전국 대부분 시, 도 지역에 상용망 구축을 마쳤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전무)는 “최근 NB-IoT 전국망 구축이 마무리됨에 따라 경기·강원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원격검침 서비스를 보급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원격검침은 물론 화물추적, 물류관리 등 위치기반 IoT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왼쪽)과 김복천 참빛영동도시가스 대표이사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왼쪽)과 김복천 참빛영동도시가스 대표이사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