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 리버풀서 꿈을 꾸는 사람들…버스킹 대성공 '음악으로 통했다'

사진=JTBC캡쳐
사진=JTBC캡쳐

'비긴어게인' 멤버들이 리버풀에서 성공적으로 첫 버스킹을 마쳤다.
 
30일 방송된 JTBC ‘비긴 어게인’에서 윤도현, 유희열, 이소라로 결성된 비긴 어스가 영국 리버풀에서 대도시 버스킹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긴 어스와 노홍철은 체스터 대성당을 거쳐 리버풀 처치 스트리트로 향했다.
 
첫 시작은 윤도현이었다. 메인 스트리트가 아닌 골목에서 목을 풀기 위해 윤도현은 기타를 들었고, 마이크와 앰프 없이 '잊을게'를 열창했다. 이윽고 '박하사탕'을 시작으로 리버풀에서의 첫 버스킹이 시작됐다.유희열의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에 얹어진 윤도현의 목소리는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한 영국 청년은 비긴 어스를 유심히 지켜보던 것도 모자라 자리에 착석해 비긴 어스의 모습을 촬영하는가 하면, 노트에 뭔가를 계속 적기 시작했다. 윤도현이 'My Soul'을 부르려고 하자 1절, 2절을 영어와 한국어로 번갈아 가며 불러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윤도현에 이어 이소라가 공연에 나섰다. 이소라는 현장 분위기에 맞춰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를 불렀고, 관객들은 잔잔한 멜로디와 함께 이소라의 따뜻한 목소리에 점점 빠져들었다. 무대가 끝나자 박수가 끊임없이 쏟아졌다.
 
마지막으로 비긴 어스는 콜드플레이의 'The Scientist'를 부르며 버스킹을 끝마쳤다. 노래를 마친 이들에게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다. 비긴 어스는 앙코르 곡인 ‘드리머’를 부르며 기분 좋게 공연을 마무리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