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제주 서귀포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이날 새벽 3시경 중심기압 935 헥토파스칼(hPa)의 매우 강한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한체 일본 도쿄 남쪽 약 1380km 부근 해상을 지나 매시 11km 속도로 제주 서귀포방향으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 노루는 당초 일본 동쪽 먼바다에서 동쪽으로 이동을 하다가 지난 26일부터 방향을 서쪽으로 틀어 이동해 왔고, 30일부터는 북쪽으로 위치를 잡고 있다.
8월3일쯤에는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96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쯤 우리나라 영향 가능성 여부가 확실히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태풍 노루의 이동경로는 유동적이라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지 여부는 4~5일후에나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1일은 전날부터 이어진 비가 오전까지 내릴 전망이다. 오후에도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가 예고됐다.
이날 오전까지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이 30~80㎜, 강원 영서 남부와 충청, 전북 서해안, 전남, 제주, 서해 5도에서 20~70㎜로 예보됐다. 강원 영서 북부와 경북 내륙, 전북 내륙 지역에도 10~50㎜의 비가 예상되고 경남 내륙과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 오후에는 강원 내륙과 남부 내륙,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5~40㎜의 소나기도 예보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