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카타르 수전력청과 2190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LS전선은 132kV, 220kV와 400kV 등 케이블 전 부분에서 계약을 따내 카타르 수전력청 수요의 70% 이상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정부가 약 2조6000억원을 들여 변전소 77개와 초고압 케이블 450km를 설치, 전력망을 확충하는 것이다.
LS전선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가 진행한 초고압 지중 케이블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로, 국내 전선 업체가 중동에서 수주한 지중 케이블 계약 중 가장 크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이 물량 대다수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급인 400kV 케이블까지 수주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을 중심으로 초고압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공급하며 중동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