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리수가 미키정과의 이혼이유와 그에 대한 미안한 마음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선 하리수가 게스트로 출연, 전남편 미키정과의 결혼생활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이날 하리수는 이혼 사유에 대해 "미키정의 사업 실패가 원인이 아니다"라고 바로 잡은 뒤, "미키정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바빠졌다. 함께 있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미키정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털어놨다. 하리수는 "그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 절 사랑한다는 이유로 세상 사람들로부터 온갖 질책의 대상이 됐다. 저 하나 사랑한다는 이유로 온갖 욕을 다 받아준 사람이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아무리 시부모님의 인정을 받고 결혼했다고 하더라도 아이가 있는 게 좋지 않겠냐. 그래서 사실 자궁 이식 수술까지 고민했었다. 시도하고 싶었지만 병원에 1년 이상 입원해야 하는 등 현실적인 문제로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하리수는 영상편지를 통해 미키정에게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아라"라며 "좋은 우정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