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랑공유서비스 디디추싱, 유럽서 우버와 승부

디디추싱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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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량공유서비스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유럽에 진출한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에스토니아에 본사를 둔 유럽 차량공유업체 '택시파이'에 투자와 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유럽 시장으로 손을 뻗는다. 택시파이는 체코 프라하, 영국 런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등 기존 진출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한다. 수개월 안에 프랑스 파리 등지로 시장을 확대한다.

이번 투자로 우버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버는 유럽 주요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택시파이는 기사를 위한 급여, 교육 등을 앞세워 우버가 선점한 시장 점유율을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다.

디디추싱은 지난해 우버 중국 사업을 인수하며 중국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다졌다. 최근에는 동남아 그랩, 인도 올라, 미국 리프트 등 세계 각지 차량공유업체와 손잡고 우버를 압박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