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문재도)는 올해 중소·중견기업 신흥시장 수출지원에 1조4000억원 규모 무역보험을 추가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무역보험공사는 22일 국회 추경예산안 통과로 무역보험기금 출연금 70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올해 총 4조4000억원 무역보험을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미국, 유럽 등 전통시장과 비교해 위험이 높은 신흥시장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한다. 또 추경효과 조기 가시화를 위해 신흥시장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 특별지원방안'을 운영한다.
특별지원방안은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고위험 신흥시장 소재 수입자와의 수출 건을 단기수출보험에 가입할 경우 인수한도를 최대 두 배까지 우대한다. 신흥시장 수입자와 거래가 많은 '중소중견Plus+'보험 이용기업에 대해 최대 30% 보험료 할인을 제공한다.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추경이 통과된 만큼 추가 출연해주신 기금을 활용해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 신흥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