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스트하우스 여행 O2O 스타트업 지냄은 게스트하우스 프랜차이즈 '필스테이'를 운영하는 비앤비플래너와 합병한다고 3일 밝혔다.
비앤비플래너는 2013년 4월 설립된 게스트하우스 전문 기업이다. 필스테이 이외에도 부동산 개발, 인테리어 디자인, 위탁 운영, 창업 컨설팅, 운영 교육 등을 제공한다.
이번 합병으로 지냄은 게스트하우스 프랜차이즈 사업을 강화한다. 소자본 숙박창업 전국단위 확장과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 최근 야놀자에서 투자를 유치, 네트워크 확장과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야놀자 게스트하우스 사업과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야놀자는 검증된 게스트하우스를 추가 확보해 1400여곳에 달하는 제휴점을 보유하게 됐다. 이미 호텔, 모텔, 펜션 등 대부분 숙박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인테리어 디자인과 시공 노하우를 보유했다. 이를 활용해 게스트하우스 분야도 새로운 업계 표준을 만들 계획이다.
김혜연 비앤비플래너 대표는 “지냄의 비전과 강한 추진력을 보고 합류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지냄의 사업이 더욱 크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지냄 대표는 “비앤비플래너는 게스트하우스를 포함해 중소형 숙박 창업, 위탁 운영, 부동산 개발에 특화된 회사”라면서 “양사 비전이 일치하는 만큼 시너지를 창출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