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폰 판매점 집단상가 목소리를 대변할 협의체가 출범한다.
강변 테크노마트 상우회를 중심으로 '휴대폰 집단상가협회(가칭)'가 9일 발족,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오중균 강변 테크노마트 상우회 회장은 “휴대폰 판매점 집단상가 문제점 또는 개선점 등을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말했다.
휴대폰 집단상가의 부정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자정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휴대폰 집단상가 영세판매점이 불합리한 일을 겪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일요일 전산 휴무와 차별적 정보·경품 제공, 불법 모니터링 쏠림 현상 등을 해결 과제로 손꼽았다.
4월 기준 전국 휴대폰 집단상가는 16곳으로 600여개 판매점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협회에는 전국 모든 집단상가가 참여하는 건 아니다.
협회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휴대폰 판매점 집단상가 자체적으로 불법 행위 근절에 앞장서는 등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협회가 출범하면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위상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통협회에는 집단상가 소속 판매점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일부 판매점의 탈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전국 휴대폰 집단상가 리스트>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