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놀이기구 '플라이벤처'가 운행 중 중단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놀이기구 '플라이벤처'가 운행 중 멈춰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문제가 된 '플라이벤처'라는 놀이기구는 커다란 스크린을 앞에 두고 비행 체험을 하는 놀이기구이다.
이 기구가 수직으로 일어선 채 작동을 멈추는 사고가 일어난 것. 이에 탑승객들은 지면에서 몇 미터 떨어진 허공에 앉아있어야만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사다리와 로프를 이용해서 한 사람 한 사람씩 놀이기구 밖으로 빼냈다.
탑승객 70명이 모두 구조되는 데 세 시간이 걸렸으며 다행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롯데월드 측은 한 탑승객이 하차를 요구해 놀이기구 가동을 급히 멈췄는데, 이 과정에서 탑승 장치가 원위치로 못 돌아와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