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포인트 서비스 'H코인'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H코인은 보유한 M포인트를 전환(1.5M포인트=1H코인)해 적립 가능하다. 현대카드 고객은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즉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H코인으로 현대카드의 모든 카드 이용대금도 지불할 수 있다. H코인 제휴처에서 100% 포인트 결제도 가능하다. 이때 1코인은 1원으로 산정되며, 보유한 코인만큼 차감한다.
현대카드는 포인트 사용 활성화를 위해, 기존 M포인트의 적립·사용 혜택은 유지하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포인트 제도로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롯데마트, 빅마켓, 홈플러스와 같은 유통점부터 애슐리, 자연별곡, 피자몰 등 외식 분야까지 고객이 자주 찾는 가맹점을 확보했다. 이들 외부 제휴처는 H코인 결제 시 사용 코인의 5%를 추가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재 유통과 외식 분야 20여개 브랜드에서 H코인 사용이 가능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H코인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M포인트 제휴처와 별개로 H코인 사용가맹점을 마련해 현대카드 고객은 원하는 제휴처에 맞춰 포인트를 골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포인트 사용 활성화와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자, H코인을 출시했다”며 “앞으로 H코인 전용 사용처를 확대하고 적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해 사용자 혜택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