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시세가 신고점을 찍었다.
가상화폐 정보 제공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세는 지난 5일 장중 16% 이상 오른 3360.87달러에 거래됐다고 CNBC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6월 중순 최고점을 찍은 이후 2개월만에 재차 최고점을 경신했다. 비트코인의 시세는 올해 들어 3배 이상 올랐고 이달 들어 15%가량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30억달러가 넘는다.
블록 타워 캐피털의 아리 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의 분리가 비교적 평온하게 이뤄진데 따른 안도 랠리의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수에 가담한 것도 상승의 배경으로 꼽았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1일 신종 화폐 '비트코인 캐시' 등장으로 둘로 갈라졌다. 정보 제공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캐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후발 가상화폐 이더리움은 5일 250달러에 거래됐다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