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 협력사가 '사회와 함께하고, 사회를 위해 성장하자'는 SK그룹 경영철학에 동참한다.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건설 등 SK그룹 주력 계열사와 1·2차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는 8일 '함께 하는 성장' 상생 결의대회를 갖고, “SK와 협력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거래질서를 확립해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이들은 △법규와 제도를 철저히 준수, 공정거래 실천에 앞장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 노력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상생' 추구 등 3가지 사항을 담은 '상생협력 실천 결의문'에 서명했다.
SK그룹 관계자는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사회와 함께 성장하자'는 '딥 체인지 2.0'을 선언한 이후 철학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동반성장과 상생경영 성과를 1~3차 협력사 순으로 연쇄 확산해 나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 SKC 등 나머지 11개 주력 관계사도 협력사와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결의문 서명에 동참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그룹 전체가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SK 협력사는 단순한 거래 파트너가 아니라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한 가족이며 행복을 함께 키우는 한솥밥 식구”라며 “SK는 협력사에게 성장을, 협력사는 SK에게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윈윈 구도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행사에는 조 의장을 비롯,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 장동현 SK㈜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 SK 경영진과 1·2차 협력사 경영진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