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가 해양 석유 채굴권 확보 사업계획 수립 관련 10여개의 잠재적 파트너사와 협의를 시작했다.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 아랍에미리트(UAE) 국무장관은 “석유 채굴권에 관심을 보이는 기존 파트너사와 잠재적 파트너사들과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부다비해상유전운영회사(ADMA-OPCO)가 보유한 해양 석유 채굴권 만료일은 2018년 3월이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는 아부다비해상유전운영회사의 채굴권을 둘 이상으로 분할할 계획이다. 해당 채굴권은 로우어 자쿰(Lower Zakum), 움 샤이프(Umm Shaif), 나스르(Nasr), 움 루루(Umm Lulu), 사르브(Satah Al Razboot, SARB) 유전지대로 이루어졌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는 아부다비 정부를 대신해 새로운 채굴 지역 주식의 60%를 보유하게 된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는 올해 석유 생산량을 350만배럴까지 증대시키기 위해 해양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일 평균 약 70만 배럴이 생산되는 기존 채굴 지역은 2021년까지 일 평균 100만 배럴의 생산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2030 전략을 통해 수익성이 더 높은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산업 그리고 경제적인 가스 공급을 목표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아부다비해상유전운영회사의 지분은 현재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14.67%), 프랑스 토탈 (Total, 13.33%), 일본석유개발(JODCO, 12%) 등이 분산 소유하고 있다. 자드코의 지분을 소유한 글로벌 기업으로는 엑슨모빌(ExxonMobil, 28%)과 일본석유개발(JODCO, 12%)이 있다. 아부다비 정부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를 통해 두 사업자의 6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