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구글뮤직과 제휴, 47개국서 무료 음원서비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8/982956_20170809163248_349_0001.jpg)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이 구글과 음원 서비스를 제휴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이달 초 구글 음악 애플리케이션 '구글플레이 뮤직'과 제휴 계약을 맺었다. 아시아태평양 및 미주, 유럽 등 47개국에 무제한 음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캐나다, 러시아, 프랑스, 독일, 브라질 등에 있는 하만 고객은 3개월간 무료로 구글플레이뮤직에서 4000만 곡에 달하는 음악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등에서는 프리미엄 유료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에도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서비스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연말에는 하만 스피커 브랜드 JBL과 하만카돈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만은 “JBL과 하만카돈, 구글플레이뮤직 덕분에 음악 애호가들은 어디에 있든 무제한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만을 통해 구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내놨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