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상반기 1조2348억원 매출, 사상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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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상반기 누적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은 2017년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3% 상승한 471억엔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원화로 환산 시 매출 4778억원, 영업이익 1653억원이다. 이로써 넥슨 상반기 매출은 1조234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도 반기 누적 8708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에 전체 매출의 약 66%에 달하는 3174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전년동기대비 약 35%(엔화 기준) 성장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올해로 중국서비스 9주년을 맞은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성과가 이어졌다. 노동절과 9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신규 캐릭터 등의 호응이 높았다.

일본 지역 매출은 '히트(HIT)'와 '하이드앤드파이어(HIDE AND FIRE)' 등 모바일게임 성과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모바일게임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약 25%(엔화 기준) 성장한 1170억 원을(115억엔) 기록했다.

넥슨 상반기 1조2348억원 매출, 사상 최대치 경신

3분기 실적도 성장이 예상된다. 7월 중순 선보인 '레고 퀘스트앤콜렉트'는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했다. 같은 달 말 국내 시장에 론칭한 기대작 다크어벤저3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톱3에 진입했다.

넥슨은 하반기에도 신작 출시를 이어간다. '야생의 땅:듀랑고'가 출시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 중이다. 인기 만화 '열혈강호'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3D 횡스크롤 액션 모바일게임 '열혈강호M'도 지난 9일 첫 시범 테스트를 시작했다.

PC온라인플랫폼으로는 레이싱게임 '니드포스피드엣지' '타이탄폴온라인' '천애명월도' 등을 선보인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견고한 기존 타이틀을 토대로 풍부한 신작을 출시해 PC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을 아우르는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넥슨 2분기 실적, 단위:백만엔, 억원>


넥슨 2분기 실적, 단위:백만엔, 억원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