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연내 완전 자율주행 시험차 100대 생산

인텔이 이스라엘 자율주행차 센서·컴퓨팅 업체 모빌아이를 인수하면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텔은 현지시간 9일 연내 시험용 SAE 레벨 4 기능(완전 자율주행)을 적용한 시험용 차량 100대를 생산, 내년부터 도로 주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텔과 모빌아이는 자율주행차 시스템을 선보이기 위해 시험용 차량을 제작하기로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서로 다른 브랜드, 다른 기종 차량에 자율주챙차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인텔은 시험용 차량이 잠재 협력사 및 고객에게 인텔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판매하는 좋은 수단이 되는 것은 물론 안전성 및 당국 교통 규제를 충족하는지를 검증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험용 차량으로 수집한 자료로 기술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험용 차량 도로 주행 시험은 미국과 이스라엘에서 동시 진행한다. 인텔은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자율주행차용 주차장을 개설했다.


인텔의 모빌아이 인수 작업은 지난 3월부터 시작돼 이번주 마무리될 전망이다. 인텔은 모빌아이 지분 84%를 15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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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