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비상사태 선포 '백인vs흑인' 동상 철거 때문에...

 

사진=YTN 방송캡처
사진=YTN 방송캡처

미국 버지니아에서 백인우월주의자 6천여 명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시 의회가 로버트 리 장군 동상을 철거하기로 하자 이를 반대하기위해 나선 것.

이에 흑인 인권단체도 시위를 벌여 양측 간의 충돌이 발생하자 버지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특히 12일 버지니아주에서는 현재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대규모 폭력시위가 일어나 곳곳에서 사망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에 당국과 경찰은 이번 시위를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최루가스를 발사해 시위대 해산을 시도했으나 사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주지사는 집회 해산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주 방위군을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로버트 리 장군은 남북전쟁 당시 남부 연합군을 이끌었던 인물로 백인우월주의의 상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