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에서 동반자살 추정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과거에도 대구에 동반자살로 추정되는 사건이 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16년 한 매체에 따르면 2016년 10월 3일 오전 8시 15분경 진상면 한 펜션에서 20~30대 남녀 5명이 쓰러진 것이 발견됐다.
당시 5명 중 4명이 숨졌으며, 펜션 화장실에서 동반 자살을 시도하며 수면 유도제를 먹고 연탄을 피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자살사이트를 통해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방 안에서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 4장이 남겨져 있었다.
당시 경찰 측은 "'자살사이트에서 연락해 만남을 가졌다'는 김씨의 진술 등으로 미뤄 나이와 연고지가 다른 이들이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펜션에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구 달서경찰서는 13일 오후 3시 10분쯤 대구시 달서구 모 빌라에서 A(26)씨 등 20대 여자 3명과 남자 1명이 숨져 있었다고 밝히며 "4명이 서로 어떤 관계인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