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후보자가 부러진 날개를 곧개 펼쳐 다시 날아오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안철수 후보는 14일 열린 ‘국민의당 대표 경선 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비틀즈의 ‘블랙 버드’를 언급하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검은새 노래 가사 중에 부러진 날개로 나는 법을 배운다는 구절이 있다”며 “칠흑 같은 밤에 날개 부러진 새가 다시 날 수 있는 순간을 기다린다. 날아오르는 게 삶이기 때문이라는 말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당은 깊은 상처를 입었다. 제 책임 큰 거 잘 알고 부끄럽게 말씀드렸다. 책임이 큰 만큼 당을 살리려 한다. 부러진 날개를 곧게 하고 다시 창공을 날아 국민을 위한 정치 차근차근 펼치겠다”며 “상처를 치유하고 날아오르는 법을 반드시 찾아보이겠다. 국민의 당이 다시 날아오를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