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이 지난 14일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14일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고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으로부터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미제의 군사적 대결 망동은 제 손으로 제 목에 올가미를 거는 셈이 되고 말았다”면서 “고달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리석고 미련한 미국 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자제력을 시험하며 조선반도(한반도) 주변에서 위험천만한 망동을 계속 부려대면 이미 천명한 대로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며 “당이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실전에 돌입할 수 있게 항상 발사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정은의 시찰에는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김정식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