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 개발사 로비오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로비오가 다음달 초 IPO를 추진한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비오 기업가치는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현지 애널리스트들은 로비오가 IPO를 통해 시장에서 4억달러 규모 투자금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로비오 IPO는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다”면서 “카네기뱅크, 단스케 뱅크, 도이체 방크 등이 상장 자문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로비오 IPO가 다른 게임업체들에게 시험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유명 게임업체들은 초기 명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모바일 게임 캔디크러시 제작사 킹디지털엔터테인먼트도 매출 감소 탓에 2015년 IPO 공모가보다 20%가량 낮은 가격에 인수됐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