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 주연 영화 '택시운전사'가 천만 관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8월 15일 광복절 하루 동안 57만5695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902만2428명. '택시운전사'는 올해 첫 천만 영화 탄생에 성큼 다가섰다.
'택시운전사'가 1000만 관객을 달성한다면, 2016년 개봉한 '부산행'에 이은 19번째 천만 영화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택시운전사'는 5 ·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참혹한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도운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한편, 15일 개봉한 '혹성탈출:종의 전쟁'은 56만6067명을 동원하며 2위로 출발했다.
'청년경찰'은 41만3395명(누적 273만3824명)으로 3위에, '애나벨:인형의 주인'은 20만6266명(누적 135만1251명)으로 4위에 랭크됐다. '군함도'는 1만8576명(누적 651만2226명)으로 9위로 4계단 하락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