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이르면 내년 봄 일본에서 휴대폰를 이용한 전자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자사 서비스 알리페이를 이용해 일본에서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해 3년 이내 이용자 1000만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현금 결제가 주류를 이루는 일본 시장 진출이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알리바바 결제서비스인 알리페이는 중국 은행에 계좌가 없으면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본에선 일본 내 은행에 계좌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브랜드명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서비스는 편의점, 가전판매점, 백화점 등 기존 알리페이 가맹점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용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가맹점을 현재 3만개 점포에서 올해 말에는 5만개 점포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