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IBM 왓슨(Watson)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접목한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버디(Buddy)'를 출시했다.
질문 의도에 따라 카드 혜택, 맞춤카드 추천,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슈퍼콘서트, 라이브러리 등 현대카드 사용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M3카드 영화관 혜택 뭐 있어?'라는 질문을 하면, 현대카드 버디는 그 의미를 파악해 M포인트 사용, 플래티넘 할인 혜택 등 현대카드M3 에디션2 상품을 이용할 때 누릴 수 있는 영화관 혜택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특히 질문자 의도를 파악하는 기능은 IBM 왓슨의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이 기술을 적용한 챗봇 서비스는 현대카드가 최초다.
이 인공지능 서비스는 사용자와 소통하며 다양한 표현들에 숨겨진 의도를 계속해서 학습해 나간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지속해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현대카드 앱과 홈페이지를 통하면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두 명의 챗봇이 위트 있는 상담을 진행한다. 수다스럽고 친근한 어투로 대답해주는 피오나와 예의와 매너를 중시하는 헨리가 주인공이다. 이 두 챗봇은 현대카드와 관련된 질문뿐 아니라 노래해줘, 심심하다 등 일상적인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챗봇을 선택해 대화하면 된다.
이용 방법 역시 간단하다. 현대카드 회원이라면 현대카드 앱과 홈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카드 혜택이 궁금하세요?'를 클릭해 빠르게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현대카드 비회원이라도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하면 간편하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버디는 현대카드의 디지털에 대한 원칙을 녹여낸 새로운 서비스”라며 “향후 AI 기술을 토대로 상담의 폭과 정확도를 향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