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이 마이크로소프트와 배틀그라운드 콘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배틀그라운드 엑스박스원(Xbox One) 콘솔버전을 직접 배급한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게임쇼 'E3 2017'에서 배틀그라운드 엑스박스원 출시를 발표한 후 한 발 더 나간 협력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콘솔버전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술지원을 한다. 엑스박스원 콘솔버전 출시에 맞춰 퍼블리싱 역량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한다.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 개발과 크리에이티브 컨트롤에 대한 전권을 유지한다.
김창한 블루홀 PD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진 방대한 기술, 세일즈, 마케팅 전문성을 활용해 배틀그라운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원 총괄은 “이번 파트너십 발표는 지난 수개월간 양사가 함께 구축한 강력한 파트너쉽 진화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배틀그라운드는 3월 23일 스팀 얼리 억세스 출시 후 판매량 800만장을 돌파했다. 최고 동시 접속자 수 69만명이다. 블루홀은 연내 배틀그라운드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을 진행 중이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