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케이콘(KCON) 2017 LA'에 역대 최대 관객이 몰렸다. 케이콘이 한류 등 K컬처 확산 전진기지임이 재확인됐다.
CJ E&M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미국 LA에서 개최한 케이콘에 8만5000명 관객이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K-팝 콘서트 '엠카운트다운'과 'K-컬처 콘텐츠·제품 컨벤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CJ E&M은 현지에서 뷰티, 패션, 음식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116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K라이프스타일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또 CJ그룹이 2014년부터 유네스코와 추진하고 있는 소녀교육(Girl's Education) 캠페인 부스도 마련돼 교육을 통한 빈곤탈피와 차별극복 노력을 세계인에 알렸다.
케이콘 2017 LA는 규모뿐만 아니라 협찬사, 참여 중소기업 확대 등 K컬처 확산 선봉장 역할을 했다. 토요타, 아마존, AT&T, 스테이트팜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국내 68개 중소기업은 현지 비즈니스 가능성을 타진했다.

신형관 CJ E&M 음악콘텐츠부문장은 “케이콘은 6년간 문화를 통한 '사업보국(事業報國)'이라는 그룹 최고 경영진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상생과 K컬처 세계화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세계인이 일상생활 속에서 한국 문화를 즐기고 이를 통해 국내기업 성장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콘은 올해 3월 멕시코, 5월 일본, 6월 뉴욕, 8월 LA에 이어 다음 달 오세아니아 지역에 최초 진출한다. 9월 22일과 23일 양일간 호주 시드니에서 케이콘을 개최해 K라이프 스타일을 전파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