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산업, 상반기 매출 690억원, 영업이익 55억원 기록

신일산업 2중 날개 선풍기 '토네이도 트윈팬'
신일산업 2중 날개 선풍기 '토네이도 트윈팬'

신일산업은 올 상반기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22.5%, 영업이익 66.6%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일산업은 여름이 일찍 찾아 온 가운데 주력 제품인 선풍기 판매가 호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선풍기 매출액(특수팬 포함)은 532억원으로, 전년동기 354억원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신일산업은 올해 음성으로 작동 가능한 '음성인식 선풍기'와 날개를 2중으로 장착해 시원한 바람을 선사하는 '토네이도 트윈팬' 등 선풍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냉방기와 함께 사용 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특수팬인 에어 서큘레이터 호황이 지속될 것을 주목해 '에어 서큘레이터 터보'와 '날개 없는 에어 서큘레이터'를 선보였다. 신제품 출시는 상반기 성과에 주력했다는 평가다.

신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흑자전환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호조를 이어가도록 신기술을 접목한 겨울 계절가전과 생활가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