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권 정치학교' 한국당은 50대, 바른당은 20대 지원자 중심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개설한 정치학교가 각각 2대1, 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50대 이상이, 바른정당은 20대 지원자가 주를 이뤘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인재를 기준으로 수강생을 선발한다.

'보수권 정치학교' 한국당은 50대, 바른당은 20대 지원자 중심

21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7월 18일부터 한 달 동안 '정치대학원 19기' 수강생을 모집했다. 지원자는 총 331명이었다. 교육예상인원 150명 대비 2대1의 경쟁률을 웃돌았다.

지원자 중 116명(35%)이 50대였으며, 40대와 30대가 각 67명(20%), 60명(18%)이었다. 60대와 70대도 각 54명(16%), 5명(1%)이었다. 전체 지원자 중 50대 이상이 175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20대는 28명(8%)에 그쳤다.

'보수권 정치학교' 한국당은 50대, 바른당은 20대 지원자 중심

바른정당도 7월 18일부터 한 달 동안 '제1기 정년정치학교' 수강생을 모집했다. 자유한국당과 달리 나이제한 만 39세 이하로 뒀다. 50명 정원에 330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6.6대 1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0대 209명(63.3%), 30대 118명(35.8%), 10대 3명(0.9%)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178명), 경기(92명)가 전체의 85.4%를 차지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