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프로젝트' 제작사 대표, 숨진 채 발견…직원에 "미안하다"

사진=YTN캡쳐
사진=YTN캡쳐

'김수로 프로젝트'로 알려진 공연기획·제작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의 최진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께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최 대표가 숨져 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차량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고, 회사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송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최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회사 직원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앞서 최 대표는 공연 외에 교육·해외사업 등을 무리하게 확장하면서 90억원의 부채를 떠안고 지난 3일 회생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0년 설립된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배우 김수로의 이름을 딴 공연사업인 '김수로프로젝트'를 통해 '이기동체육관', '택시드리벌' 등의 연극과 뮤지컬 작품을 제작해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