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카카오 "프렌즈팝 서비스 퍼블리싱으로 재계약 합의"

NHN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가 모바일게임 '프렌즈팝' 서비스 연장에 합의했다. 기존 지식재산권(IP) 제공에서 카카오 퍼블리싱 구조로 바꾼다.

NHN엔터테인먼트는 “NHN픽셀큐브와 카카오게임은 상호 입장을 존중하는 가운데 최선의 합의점을 도출하며 원만하게 서비스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8월 말로 다가온 프렌즈팝 카카오 프렌즈 지식재산권(IP)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계약 종료를 앞두고 IP사용연장을 요청했지만 카카오가 거부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프렌즈팝을 '카카오 퍼블리싱' 구조로 전환하자고 제안했지만 NHN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프렌즈팝은 NHN엔터테인먼트 자회사 NHN픽셀큐브가 제작, 배급하는 모바일 퍼즐게임이다.

남궁훈 카카오 부사장이 직접 '프렌즈팝' 재계약 조건으로 △기존 카카오프렌즈 게임 IP 퍼블리싱 계약 구조 중 가장 유리한 조건의 수익분배 △NHN엔터테인먼트가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에 제공하는 수준의 'IP+퍼블리싱 쉐어' 중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NHN엔터테인먼트에 제안했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가 제안한)두 가지 조건에 정확히 부합하지는 않지만 양사가 만족하는 퍼블리싱 구조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프렌즈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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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