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를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에 가깝게 변환하는 HDR 셋톱박스를 출시한다.
HDR 셋톱박스는 HDR로 제작한 콘텐츠가 아니어도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표현해 입체감과 생생한 색감을 제공한다.
HDR은 기존 SDR(Standard Dynamic Range)에 비해 명암비(화면의 가장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대비)가 크게 향상돼 풍부한 색상을 표현한다.
SK브로드밴드 IPTV(Btv) 가입자는 최신형 TV가 없어도 셋톱박스 교체만으로 입체적이고 색감이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HDR 셋톱박스가 화질개선뿐만 아니라 대기 소모 전력이 4.5W로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또 컴팩트한 디자인은 설치 공간 활용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HDR 셋톱박스와 제공되는 리모컨은 B tv 시청 반응 속도를 높였다. 연결된 TV를 인식한 셋톱박스가 TV관련 버튼과 TV상태를 자동으로 동기화, 고객 편의성도 개선했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은 “HDR TV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선제적으로 HDR 셋톱박스 상용화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