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엡손이 극지연구소와 함께 'Move of Greatness-남극을 향한 위대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미디어 파사드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세종 문화회관 뜨락마당에서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미디어 파사드는 미디어와 건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의 합성어다.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해 건물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를 투사하는 영상 퍼포먼스다.
한국엡손과 극지연구소가 공동 기획한 미디어 파사드는 엡손 초고광량 프로젝터를 활용해 극지연구소가 촬영한 남극의 거대한 빙하와 눈 덮인 자연 영상을 미디어 아트로 구현했다. 광화문 광장 앞 세종문화회관 외벽을 대형 스크린으로 삼아 시민에게 남극의 생생한 현장감과 청량감을 선사한다.
행사에 사용하는 프로젝터는 EB-L25000U 1대와 EB-L1505U 2대, EB-L1405U 2대 등 총 5대다. 최대 2만5000안시루멘부터 최소 8000안시루멘까지 초고광량 레이저 광원 제품을 활용한다. 가로등과 네온사인 등 주변 빛 영향이 많은 도심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엡손 프린팅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극지 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진 출력 이벤트와 SNS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엡손의 초고광량 프로젝터 기술과 극지연구소 초고화질 영상이 만나 시민에게 도심 속 남극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6월 청주공예비엔날레 업무협약에 이어 극지연구소와 협업까지 엡손 혁신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극지연구소는 남극과 북극 활동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극지 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감시, 자원을 개발하는 등 극지 연구를 주도하는 연구기관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