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에 지원이 대폭 늘어난다. 법률과 저작권 비용 지원은 물론 콘텐츠 유통 마케팅 지원까지 돕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는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이번 달부터 맞춤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CKL 맞춤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법률·회계·저작권·특허비용 지원 △콘텐츠 유통·마케팅 비용 지원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개별 기업 당 최대 300만원 범위 내에서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먼저 법률·회계·저작권·특허 분야에서 △계약서 검토 △자료 검토 △지식재산권 등록비용 △저작권 활용에서 스타트업이 요청하면 비용을 지원한다.
콘텐츠 유통·마케팅 비용 지원은 CKL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하거나 졸업한 스타트업, 콘텐츠코리아랩본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기업이 대상이다. △온라인 마케팅 △오프라인 매체 홍보 △콘텐츠 시제품 제작지원 등 콘텐츠 유통과 마케팅 수요에 맞춰 지원한다.
스타트업이 국내외 크라우드 펀딩 유치로 시장에 안착하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스타트업 해외 크라우드 펀딩 등록비용 지원'은 해외 크라우드 펀딩 등록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데모영상 제작비와 국내 사전교육 지원을 비롯해 작품별로 최대 1000만원 지원금을 준다. 다만 최근 1년 이내 1건 이상 특허출원을 마친 콘텐츠 개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이번에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CKL 맞춤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 홈페이지(cklstartup.com)에서 상시 신청 가능하다. 격월로 진행되는 적격성 심사 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1차 적격성 심사는 이달 23일까지 접수된 신청서에 한해 진행한다.
김상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CKL) 본부장은 “상시 운영되는 CKL 맞춤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보다 많은 콘텐츠 스타트업이 필요한 지원을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스타트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