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유튜브에 괌 타격을 위협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북한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9일 유튜브 계정에 괌 영토에 대한 위협적 언사와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제목은 '밤잠 설치게 된 미국인들, 비용은 또 얼마나 들까'다. 분량은 3분 47초다.
우리민족끼리는 영상에서 북한 김락겸 전략군 대장의 최근 괌 포위사격 관련 발표 사진을 보여주며 “미국의 위용이 북 전략군사령관의 발표 한마디에 폴싹하는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부턴 (미국인들이) 그야말로 눈과 귀를 열어놓고 살아야 할 판”이라는 자막을 띄우기도 했다.
그러면서 “언제 어떻게 들이닥칠지 모를 화성-12형 로켓이 미국의 낮과 밤을 괴롭히니 말이다”라고 위협했다. 영상 배경으로 '화성-12형'이 발사되는 모습을 띄웠다.
영상은 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 등을 제시하며 “뻔한 승패를 앞에 놓고 미국 정책 입안자들이 심사숙고하길 바랄 뿐”이라며 “시간은 미국 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