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존스가 또 다시 약물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가운데, 지난 2015년에도 마약을 복용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는 2015년 미국 네바다주 체육협회(NSAC)가 존스의 약물검사를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의뢰한 결과 코카인의 일종인 '벤조일엑고닌'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당시 존스는 혐의를 인정하고 마약재활시설에 입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약복용으로 인해 존스의 챔피언 타이틀은 취소되지 않는다. 존스의 소변검사는 챔피언 경기가 펼쳐졌던 2014년 12월 4일에 실시됐으며, 12월 23일 최종결과가 나왔다. '벤조일엑고닌'은 경기 당일에만 검출되지 않으면 처벌받지 않는 물질이다.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존스의 도핑테스트 이후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마약재활시설에 입소하겠다는 존스의 결정은 자랑스럽다. 존스가 진정한 챔피언이듯 재활프로그램을 잘 이겨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존스의 금지약물 복용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4년 7월 UFC 200을 앞두고 도핑테스트에 적발됐으며 1년간 출전정지를 받았다. 이전에는 코카인 중독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또한 2016년에도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한편, 존 존스는 2011년 24살의 나이에 UFC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