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얀마 소외 계층 어린이를 위해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 '삼성 모바일 교육 버스'를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미얀마에서 삼성 모바일 교육 버스를 운영해 왔으며, 이달부터 수업 공간에 별도 주방 공간까지 갖춘 신형 교육 버스와 스마트 TV, 갤럭시 탭을 추가 지원해 총 3대의 교육 버스를 운영한다.
삼성 모바일 교육 버스는 약 400만명에 달하는 미얀마 소외 계층 어린이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일하는 현실에서 착안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어린이들이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미래 꿈 실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가 아이들을 찾아가 교육을 진행한다.
삼성 모바일 교육 버스는 전문교사와 함께 미얀마어, 영어, 수학, 컴퓨터 등 정규 교육을 제공하고, 일상에 지친 어린이를 위해 다양한 놀이 수업도 병행한다. 이달부터 새로 지원하는 교육 버스는 수업 공간외에 별도 주방 공간을 갖춰 교육 폭을 넓혔다.
삼성전자는 버스 주방 공간에서 아이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먹는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시에 미얀마 소외 지역 여성에게도 식품 안전과 위생, 요리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 TV와 신형 갤럭시 탭을 추가로 지원해 미얀마 어린이가 최신 IT 기술을 체험하고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2012년 미얀마에 처음 진출한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2013년 미얀마 동남아시안게임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고, 2014년에는 K팝을 좋아하는 젊은 소비자를 위해 '갤럭시 투어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해 말부터 미얀마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K팝 오디션 프로그램 '갤럭시 스타'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미얀마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삼성 퀴즈 쇼'를 진행하며 미래 인재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이상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앞으로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얀마뿐만 아니라 동남아 지역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