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린 봉구스 대표, 마약 투약 논란 사과 "순간의 일탈…깊게 자숙하겠다"

사진=봉구스 밥버거 공식 페이스북
사진=봉구스 밥버거 공식 페이스북

주먹밥 프랜차이즈 봉구스 밥버거의 오세린 대표가 마약 투약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앞서 오 대표는 지난 22일 마약을 투약하고 제공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오세린 대표는 지난 23일 봉구스 밥버거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죄송합니다. 오세린입니다"라는 글을 시작으로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오 대표는 "일말의 기대가 있던, 여러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며 "저를 믿고 의지하고 창업하셨는데, 장사에 해가 되는 물의를 일으켜 점주분들께 죄송하다. 저를 보고 젊은 시절을 함께한 직원에게도 죄송하다"고 점주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전 갑작스러운 젊은 날의 성공을 담을 그릇이 아니었고, 순간의 일탈로 이어진 순간을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는 심경을 밝혔다.
 
끝으로 "저 개인의 일탈이다. 점주님들, 직원들 따뜻한 마음으로 진심으로 일하시는 분들이다. 저를 욕하고 꾸짖으시고 직원분들께는 따뜻한 말 한마디 부탁드린다"며 "길고 싶게 자숙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오 대표는 25세 나이에 창업비용 10만 원으로 시작한 주먹밥 노점상을 전국 10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지닌 프랜차이즈로 키워낸 청년 사업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