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살이 '결승전'에 진출한 가운데, 그의 아버지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6' 에서는 세미파이널 무대를 꾸민 주노플로와 넉살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개코는 "(우리 팀은) 넉살의 랩에 보컬이 김범수다"라고 전했고, 최자는 "누가 와도 이기기 힘들 거 같다"라며 자신만만해 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가족들과 다같이 식사를 한 넉살.
넉살의 어머니는 "요즘엔 아들 얼굴 보기 힘들다.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는 거 같더라"라며 "사람들에게 넉살이 내 아들이라고 밝힌다. 그럼 사인받아달라고 한다"라며 흐뭇해했다.
특히 넉살의 아버지는 "넉살이 군대 가기 전에 작업한 앨범들이 안 팔려서 방에 쌓여있었는데 '이런 쓰레기를 뭐하러 갔다 놓냐'라고 한 적이 있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이에 넉살은 제작진에 "가족들이 너무 좋아한다. 자랑스러워하신다. 20대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는 좋아서 했는데 현실을 냉정했다. 무명이 길었던 만큼 미래가 불투명했다.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음악을 못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넉살은 주노플로와의 세미 파이널 대결서 공연비 400만 원의 압도적인 차이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