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태국 1위 통신사 AIS와 보츠와나 통신사에 기가 솔루션을 수출한다고 28일 밝혔다.
태국에는 기가 롱텀에벌루션(LTE) 솔루션을 공급했고, 보츠와나에는 기가와이어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태국 AIS는 지난 3월부터 KT와 일반가입자 대상 LTE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방콕에서 진행한 시연에서 기가 LTE 솔루션을 활용한 'NEXT G' 서비스를 출시했다. AIS 임원이 직접 기가 LTE를 시연, 최고 속도 1162.3Mbps를 기록해 참석자를 놀라게 했다.
KT와 AIS 양사는 기가 LTE 솔루션의 성공 출시를 시작으로 미래 통신시장에서 먹거리 확보 발굴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기가 LTE 솔루션 태국 진출은 지난해 4월, 터키 기가 LTE 상용화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보츠와나에는 국영통신사에 기가와이어 기술을 전수한다. 광케이블 없이 구리선만으로 1Gbps 인터넷 속도를 낸다.
보츠와나는 구리 주산국이지만 인터넷 보급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통신 환경이 열악해 기가와이어 기술이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임태성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전무)은 “중소기업과 해외 동반 진출해 더 기쁘다”면서 “IT 강국 위상을 알리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