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분임조 경제효과 4조8000억원…국표원, 전국 경진대회 개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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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대아티아이는 연합 품질분임조를 결성해 신호자재 등 원가절감(17.3%)을 통해 336억원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을 수주했다.

# 동부화재해상보험 품질분임조는 고객 운전습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험료를 할인 산정하는 상품을 국내 최초 개발했다. 회사는 연간 20만대 차량이 보험에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산업현장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아 개선활동을 추진하는 품질분임조가 톡톡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품질분임조 활동을 통해 올해 16만건에 달하는 산업현장 문제를 해결·개선하고, 약 4조8000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

품질분임조는 1961년 공업표준화법 제정 이후 KS에 맞는 제품 생산을 위해 시작된 제조현장 품질관리 운동이 효시다. 올 7월 기준 9490여개 사업장에서 5만7560여개 분임조가 결성돼 활동 중이다.

품질분임조 성과를 겨루고 근로자들의 품질 향상 의지를 다지는 경진대회가 막을 올린다.

국표원은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산업 현장 근로자, 일반시민 등 연인원 8000여명이 참가하는 '제43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를 청주시에서 개최한다.

대회에는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285개 팀 2760명 분임원들이 참가해 경연이 펼친다. 10개 부문별로 금, 은, 동메달을 선정한 후 11월 8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수여한다.

대회에는 품질경영 우수기업 홍보관 운영, 품질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등이 함께 열려 산업현장 품질혁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품질애로 상담실도 운영해 업종별 품질명장이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