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 달 신형 아이폰 3종을 공개할 전망이다. 비슷한 시기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삼성전자,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9월 12일 새로운 본사 건물 내 스티브잡스 극장(1000석 규모)에서 아이폰7S·아이폰7S플러스와 아이폰8을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전문가 및 외신은 애플이 10주년 기념 에디션 아이폰8에 처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 부품 수급 문제로 예년보다 공개 행사를 늦출 것으로 예상했다. 연내 신제품 출시가 어렵다는 전망도 나왔기 때문에 9월 공개 예상 보도에 관심이 쏠린다.
보도대로 애플이 신형 아이폰 3종을 9월 12일 발표한다면 15일 또는 22일 글로벌 1차 출시국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9월 15일은 갤럭시노트8이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되는 날이기도 하다. 통상 3~4차 출시국에 포함되는 우리나라에서는 10월 말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은 애플이 올해 공개하는 아이폰 3종이 A11 칩셋과 'L'자형 배터리, 무선충전 기능, 64GB·256GB·512GB 내장메모리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아이폰7S와 아이폰7S플러스는 LCD 화면과 터치 ID를 장착, 지난해 버전인 아이폰7 시리즈와 비슷한 외형을 갖췄다. 아이폰8은 OLED, 3D 안면인식 기능,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8 미국 출고가는 용량에 따라 1000~1400달러(약 113만~15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애플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신형 아이폰 3종 이외에 애플워치3, 4K 애플TV 등을 새롭게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