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역대 최대 2200억원 상당 코카인 적발

캐나다서 역대 최대 2200억원 상당 코카인 적발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이 넘는 코카인이 적발됐다.

CBC 방송은 28일(현지시간) 온타리오 주 경찰이 이날 몬트리올 항을 거쳐 토론토 일대로 밀반입된 정제 코카인 1062㎏을 적발하고 토론토에 거주하는 범인 3명을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코카인은 아르헨티나에서 선적된 화물 컨테이너에 숨겨져 밀반입됐다. 시중에 유통될 경우 시가 2억5000만 캐나다달러(약 2250억원) 어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카인은 두꺼운 콘크리트 덩어리로 밀봉, 수 십개의 일반 화물로 위장돼 탐지와 적발이 매우 어려운 수법으로 운송됐다.

경찰은 '희망 프로젝트'라는 작전명 아래 국경관리국과 금융정보원 등 유관기관과 공조 수사를 벌여 코카인 반입 경로를 추적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단일 마약 사건으로 이런 규모는 본 적이 없다”면서 관내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카인이 아르헨티나에서 제조된 것은 아니며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