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매트에서 유해물질 초과 검출...친환경 제품도 220배?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요가매트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요가매트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표시실태 조사를 한 결과 23.3%인 7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조사대상 요가매트는 폴리염화비닐(PVC) 재질 20개, 니트릴부타디엔 고무(NBR) 재질 5개, 열가소성 탄성 중합체(TPE) 재질 5개다.

조사대상 30개 중 11개 제품은 포장 또는 온라인상에 친환경 문구를 표시했으나 이 중 2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220배, 단쇄염화파라핀이 기준치의 31배나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요가매트 사업자에게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하고, 국가기술표준원에는 요가매트에 대한 안전기준 마련 검토를, 환경부에는 시중 유통·판매 중인 요가매트의 포괄적 친환경 표시·광고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